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며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전남과 제주도에 20~60mm, 서해5도 5~30mm이며 전라내륙에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오는 2일 아침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고수온 해역에서 점차 발달하며 북상하고 있다. 31일 저녁께 최대풍속 초속 49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서귀포 남쪽 해상에 접근하는 2일 오전까지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역을 관통한 후 오전 9시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2003년 태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