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권능교회에서 32명 중 16명 집단감염…경기도서 파생 집단감염도 발생

서울시는 영등포구 당산1동에 위치한 '권능교회'에서 예배를본 32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그중 나머지 16명 중 1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고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교회 반주자인 타 시도 주민이 27일 처음 확진됐고 29일까지 12명, 30일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이 교회에 폐쇄 조치를 내리고 감염경로 추적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능교회와 관련해 파생 집단감염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했다.
이 교회의 확진자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요양원에서 입소자 8명이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고양시는 해당 요양원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30명에 대해 오는 9월 13일까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