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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상청의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출처=기상청] |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일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후 오전 9시 강릉 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후 동해안을 지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육상에서 태풍이 소멸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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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발표한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출처=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
반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중국 기상청은 공통적으로 태풍의 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를 관통한 후 북한 북동쪽 지역을 지나 중국 내륙에서 소멸하겠다고 내다봤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태풍이 3일 오전 부산 인근 내륙에 상륙한 뒤 동쪽 지방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예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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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상청이 발표한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출처=중국 기상청] |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발생 초기에는 탁구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 수치 예보에 차이가 있는 경향이 있다"며 "공통적으로 제주도와 경남, 동해안 지역은 강한 비바람 등 태풍 영향이 직접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해외 모델대로 경로가 서편화된다면 영향받는 지역이 전라도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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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출처=일본 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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