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강원도 춘천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현장 방역을 강화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도는 위험지역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돼지 생축과 분뇨, 정액에 대한 반출입 금지지역에 강원 춘천, 경기 가평을 추가했습니다.
충남도의 돼지 반출입이 금지된 지역은 경기·강원 15개 시·군으로 늘어났습니다.
도는 거점 소독시설 운영비를 증액하고, 매주 1차례 도내 모든 양돈 농가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소독 차량 123대를 투입해 농장 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156개 양돈 농가 주변으로 울타리를 신속히 설치할 방침입니다.
ASF 바이러스는 지난해 경기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뒤 서서히 남하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경기·강원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670여건의 ASF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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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SF 바이러스는 언제라도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유입될 수 있다"며 "외부인·차량 통제, 농장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