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과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논란에 휘말린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감찰하던 정진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감찰부장은 최근까지 정 부장검사의 한동훈 검사장 독직 폭행 사건 감찰을 맡았는데,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감찰부장은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 이후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습니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북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정 부장은 인천지검 강력부장 시절 현대·한화 등 재벌가 2·3세의 대마초 투약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를 전후로 지난주까지 정 감찰부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검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