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8명이 집단감염돼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코호트 격리란 병원은 물론 환자와 의료진까지 모두 격리되는 조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입소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요양보호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명이 집단감염된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입니다.
확진자는 모두 고령자인데 8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90대, 70대, 60대가 각 1명씩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다음 달 13일까지 해당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요양원 확진자들은 60대 요양보호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교회 교인인 요양보호사는 그제(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교회에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교인 21명 중 17명이 감염돼 교회 시설이 폐쇄된 바 있습니다.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감염된 해당 요양보호사는 지난 27일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29일 요양원 근무자 20명과 입소자 30명 등 50명을 검사했습니다.
이중 확진자 8명을 제외한 42명 중 3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3명은 재검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검 대상자 3명의 확진 여부는 이르면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