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한 광주 방역당국이 강화한 행정 명령 후 첫 주말을 맞아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늘(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감염 확산 후속 조치로 놀이공원과 종교시설, 공연장 등에서의 집합이 금지됐습니다.
일반 주점과 콜센터, 공판장, 위판장, 건설 현장 구내식당 등은 집합이 제한됩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온라인이 아닌 대면 예배가 전면 금지된 광주 1천492개 교회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예배 진행 여부를 살피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확인서 작성, 채증 등을 거쳐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중 시설 등 집합 금지 업소들이 행정 명령을 이행하는지, 집합 제한 업소에서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수칙을 지키는지도 점검합니다.
당국은 목욕탕, 사우나, 멀티방, DVD방 등의 경우 지하 시설에만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방역 효과와 형평성 등에 문제가 있는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와 전쟁 중이고 이번 주말에도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 3단계 격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주말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
광주에서는 그제(26일) 39명, 어제(27일) 17명, 오늘(28일) 오후 2시 현재 5명 등 사흘 동안 확진자 61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성림침례교회(33명), 동광주 탁구클럽(13명), 청소 용역(4명) 등 집단 감염이 이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