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잠시 중단됐던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오늘(28일) 재개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공무원 등 178명과 헬기·보트·드론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1명 찾기에 나섰습니다.
수상에서는 보트 11대가 남이섬∼홍천강 합수 지점, 가평 수난구조대∼청평댐, 청평댐 하류∼한강 하류, 남이섬∼청평댐 등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나뭇가지와 수풀 등 퇴적물을 제거하고, 바지선 또는 합수 지점에 몰려든 부유물을 해체하며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육상에서는 경찰이 수색견을 대동해 경강교∼백양리와 의암댐∼당림주유소 구간을 수색하고 있으며, 시청 공무원들은 의암댐∼춘성대교 양방향에서 도보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헬기는 의암댐부터 일산대교까지, 드론은 남이섬부터 청평댐까지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간제 근로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발견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