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제주 게하에서 야간 파티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수도권을 다녀온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A씨, A씨와 접촉한 직원 B씨가 도내 코로나19 36번·37번 확진자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지난 24일 수도권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 40분께 에어부산을 타고 김포로 이동, 지인 3명과 접촉한 후 25일 오전 9시 2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로 돌아왔다.
이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A씨는 2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투숙객과 식사를 하고 야간 파티 열었으며 그 동안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26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들과 식사를 하고 파티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 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이 이뤄진 A씨 어머니와 게스트하우스 직원 2명 등 총 3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다른 직원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B씨도 25~27일 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들과 지내며 파티에도 참여했다.
도 방역 당국은 총 3일간의 야간 파티에서 20명 안팎의 인원이 파티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A씨의 추가 이동 동선과 함께 B씨의 이동 동선,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자치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불법 야간 파티를 하는 곳에 대해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