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하루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6명 추가돼 누계 3천532명이 됐다고 서울시가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26일) 1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가 소폭 줄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인 24일부터 4일 내내 100명대를 훌쩍 넘는 수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들 가운데 어제(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만 누적 567명(이하 누계는 서울 기준)이 됐습니다.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32명이 됐습니다. 여기에는 구로구 아파트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 육류가공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환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밖에 극단 '산' 관련으로 3명(누계 30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누계 72명),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관련 1명(누계 33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누계 67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다른 시·도 확진자를 접촉한 환자는 5명, 해외 유입 1명, '기타'로 분류된 사례는 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39명입니다. '깜깜이' 감염 환자의 비중은 26.7%로 전날의 42.2%보다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서울 확진자 가운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오늘(28일) 0시 기준 1천751명입니다. 이는 누적 확진자(3천532명)의 절반가량(49.6%)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병상이 거의 포화 상태가 되면서 확진 즉시 입원하지 못하고 하루이틀씩 대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