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1명이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폭증했던 지난 3월 7일 483명 이후 174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였는데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이 신천지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54명 늘었습니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이번 달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1,700여 명을 넘어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환자 수(1천602명)보다 더 많았습니다.」
재확산의 중심에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6명 늘어, 집단 감염 규모가 1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이 교회의 신도와 방문자 가운데 693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33%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어 확진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관련 확진자도 54명 늘었습니다.
집회 참석자 수는 5만여 명으로 파악됐는데, 검사를 받은 사람은 16%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곽종빈 / 서울시 자치행정과장
- "광화문집회 참석 또는 인근 방문으로 감염된 것이 확인될 경우 행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처벌과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것입니다."
집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13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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