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대구시가 직원 복무 형태 및 청사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먼저 부서별 30%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 식사 중 감염을 막기 위해 시장과 부시장, 국장과 주무과장, 과장과 주무팀장이 함께 식사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
동일 부서 내 5인 이상 동석 식사도 금지했다.
시는 이 조치를 시청 소속 공무원에 의무로 적용하고 구·군에는 권고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조치로 시는
구내식당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려는 목적에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의 상황은 지난봄 대구가 겪었던 상황만큼 커질 수 있다"며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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