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춘천에서 ASF 확진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27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의 광역 울타리 안에서 지난 23일 멧돼지 폐사체 1두를 주민이 발견했고, 이 폐사체에서 어제(26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폐사체 발견지점은 기존 발생 지점인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에서 남동쪽 6.7㎞ 지점입니다.
또 인제와 화천에서도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그제(25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각 1두씩에서도 ASF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됐습니다.
도 방역당국은 발견지점 반경 10㎞의
감염지역 인근 도로 등의 소독과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설치하고 광역 울타리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도 내에서는 이번 건을 포함해 331건의 ASF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