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8km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는 충남 서해안을 지나 계속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 충남 서해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호 기자?
【 기자 】
네. 충남 삼길포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몰아칠 때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태풍이 근접했을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세기가 약해진 느낌입니다.
충남 서해안에 곳곳에서는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태풍 바비는 현재 충남 서해를 지나 계속 북동진 중인데, 태안 북격렬비도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44.2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태풍특보가 아직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 지역에 밤사이 내린 비의 양은 20mm 정도입니다.
태풍 북상에 대비해 해안가 인근 항포구에는 5천6백여 척의 선박이 결박된 상태인데요.
강한 비바람에 통행이 중단됐던 원산안면대교와 신진대교의 통행은 재개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충남 지역에서는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대부분 현수막이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내용이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전히 매서운 바람이 부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삼길포항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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