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제 수도권도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인천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 현재 인천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인천항은 저녁 시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인천항은 태풍을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온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도 한층 굵어졌고, 바람도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점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머지 않아 태풍이 수도권에 더욱 가까워지기 때문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자정을 지나 내일 새벽 3시쯤 인천 백령도 해상을 지날 때 수도권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태풍의 힘이 가장 센 오른쪽 반원에 수도권 전체가 들게 되면서 침수는 물론,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됩니다.
늦은 시각이지만 피해 없도록 다시 한 번 집 안팎의 시설물이 괜찮은지 살펴보시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