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써 달라는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가 하면 버스 안에서 행패를 부린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구속 수사를 예고한 대로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택시에 탄 승객이 다짜고짜 기사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격분해 폭행하는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택시 기사
- "내려서도 때리더라고요. 내려서도…. 큰일 날 뻔했다니까요."
버스에 오른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본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행패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내린 채 때릴 듯이 위협하고, 버스 기사에게도 다가가 폭언을 합니다.
주변에 다른 승객이 말려 보지만 개의치 않고 얼굴을 들이밀며 때릴 듯이 위협합니다.
술에 취해 20분 가까이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 난동을 부린 남성은 결국 구속됐습니다."
최근 경찰이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면서 구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상경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앞으로도 방역 수칙에 위반하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시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사건을 강력팀에 배당해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격리조치를 어기거나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 등도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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