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급증해 하루 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밀양시 공무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
경남도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거제 60대 여성과 김해 부부(50대 여성·60대 남성)와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남 201번 확진자인 거제 60대 여성의 남편과 시동생, 언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01번 확진자는 남편이 운영하는 농장일을 도와주면서 가족 13명이 접촉자로 확인돼 검사받았는데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또, 김해 부부(202·203번 확진자)와 접촉한 김해시 거주 지인 40∼60대 남녀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해 부부는 추가 확진된 지인 5명과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남지역으로 부부 동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은 전북 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로써 경남에서는 전날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뒤 하루에만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누적 확진자가 21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중 163명이 완치 퇴원하고 47명이 입원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