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공공의대 학생 추천?…논란 불지른 복지부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 공공의대 학생 선발 방법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학생 선발이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이뤄진다는 복지부의 설명에 '현대판 음서제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후보 학생 추천' 부분이다. 당초 온라인상에서는 후보 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한다'로 알려져 "시도지사가 무슨 자격으로 의대생을 추천하냐"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24일 복지부는 '팩트체크 카드뉴스'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복지부 측은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위원회가 정부 제시 심사기준 등을 토대로 배정된 인원의 2~3배 수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하여 추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이 논란에 더 불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설명 중 추천위원에 시민사회단체가 들어간다는 부분에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의 이 같은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민단체가 왜 의대생 추천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선발 과정이 서류 및 자격심사 그리고 면접 등을 통해 이뤄지는 데 대해서도 객관적인 선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