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 선생을 기리는 충청북도 옥천군의 축제 '지용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축제를 취소하려 했지만 온라인 축제로 전환됐다.
지난 21일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축제 관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과 군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매년 5월 개최되던 지용제는 10월 15일~18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옥천문화원은 긴급 분과위원장 회의를 거쳐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이후 축제 개최 시기 등이 결정된다.
지용제 행사 중 향수사진공모전, 지용청소년문학상,
정지용백일장은 현재 공모를 받고 있어 연기된 축제 기간 동안 본심을 치를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 상황에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온라인 지용제는 어느 축제보다도 모범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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