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주말로 예정된 초중고교 검정고시와 국회 공채 시험, 자격증 시험, 법원 공무원 채용시험 등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 공사 채용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방역 당국과 주관 기관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분증 확인을 위해 줄을 선 응시자들이 2미터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현장음)
- "앞 사람 다음 발 모양 표시에 서시면 됩니다."
아예 플라스틱 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 응시생도 있습니다.
전신 발열 체크를 통과해야 입실할 수 있고, 한 교실 정원은 20명으로 제한됐습니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따르지만, 연기 없이 치러지는 시험에 응시생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응시생
-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기사 하나 보긴 했는데. 그렇다고 시험 안 볼 수는 없으니까. "
각종 채용·자격 시험을 갑자기 취소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지역 초·중·고졸 검정고시과 국회 9급 채용 필기시험 등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공사 채용 시험을 치른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채용·자격 시험은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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