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올해 예정됐던 예비군 훈련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내린 결정인데, 훈련 전면 취소는 예비군 제도가 도입된 이래 52년만에 처음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고심 끝에 올해 모든 예비군 훈련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국방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인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해 예정된 훈련 전체가 취소된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52년 만에 처음입니다.
당초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연기했다 다음달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훈련 대상자는 모두 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국방부는 희망자에 한해 인터넷 강의 형식의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이수하면 내년도 소집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비군 훈련뿐 아니라, 지난 5월 이후 허용됐던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면회도 다시 금지됐습니다.
시한은 이달 말까지인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통제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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