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모두 58명으로 이중 지역감염은 33명이다. 그러나 최근 닷새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1명, 18일 2명, 19일 3명, 20·21일 각 5명으로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다.
발생 지역도 진도, 영광, 곡성, 순천, 광양, 무안, 나주 등 7개 시군으로 광범위하고 연령대도 10대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감염경로도 서울 확진자와 가족모임을 하거나 기존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 등으로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도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전남도는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달 25일 1단계로 내린 이후 한달만에 2단계로 다시 올렸다.
2단계가 시행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실내 집단 운동 시설 등 고위험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결
김영록 전남지사는 "실내·외 구분없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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