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춘천시청을 대상으로 2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춘천시청 환경정책과 등 사무실 3곳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 3명을 포함해 17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번 확보한 '의암호 인공 수초섬 설치 및 관리'와 관련된 서류와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및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자료 확보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뤄졌습니다.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하고,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