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식 출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에 '공짜폰'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준다는 허위·과장 광고가 나와 소비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포털 검색창에 갤럭시노트20을 검색하면 다수의 온라인 판매점이 갤럭시노트20을 6만원대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10만원대 후반에 판다고 광고하고 있다. 출고가의 9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그러나 이들의 조건을 자세히 보면 소비자가 당연히 받아야 하는 혜택이나 불필요한 장기할부 구매 유도 등이 교묘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100만원이 넘는 할인금액에는 우선 통신요금에 대해 24개월간 선택약정할인 금액 수십만원이 포함돼 있다.
이는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단말기 할인 혜택이 아니다. 모든 소비자들이 단말기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판매점들은 약정기간을 24개월 대신 48개월 할부로 계산하고 24개월 이후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지원한다고 한다.
이 경우도 반납할 당시 단말기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보상이 줄어들고 '프리미엄 폰 구매시'라는 조건이 붙는다.
통신사별 월 7천∼8천원 정도의 보상프로그램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은 덤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불법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제안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정확히 안내받은 다음 구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
↑ 갤럭시노트20 첫날 개통 '역대 최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첫날 개통량이 역대 최다인 25만8천여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마포구의 한 휴대폰 전문 매장에 갤럭시노트20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16 hama@yna.co.kr (끝) <...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