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이 증상이 나타난 이후 학원을 다녀,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염이 확산하면서 최근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초등학생에 이어 부모, 지인 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초등학생은 지난 16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인 부모의 지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초등학생은 확진 판정 이틀 전 옥천읍의 한 놀이터를 찾았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18일에는 학원 2곳을 다녀왔습니다.
▶ 인터뷰 : 옥천군 주민
- "불안하죠. 일단은 사람이 돌아다니겠어요. 시장도 제대로 다니겠어요? 못 다니지."
확진 초등학생은 학원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초등학생과 접촉한 학원생과 주민은 모두 140여 명인데요, 대부분 10대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 인터뷰 : 옥천군 주민
- "애들도 걱정이고 아내도 걱정이고 아버지랑 어머니도 걱정이고 아버지, 엄마도 연세가 높으신데…."
지난 8일 용당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옥천군은 복구작업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옥천군은 감염을 우려해 자원봉사단체의 지원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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