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화문 집회에 동원됐던 경찰관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에 참가했던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받은 경찰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줄을 서 있습니다.
자기 순서가 되자 앞으로 나가 입을 벌리고 검사를 받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동원됐던 경찰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기동대 경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동원됐던 경찰이 7,600명에 이르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 확진이 늘어나면서 시민들과 접촉이 잦은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서울 용산경찰서의 한 지구대 식당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한 경찰 60여 명이 격리 조치되는 등 일선에선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파출소 근무 경찰
- "경찰서에서도 걸렸으니까, 더 (조심)하죠. 방법이 없어요. 우리가 112 신고 오는데 안 갈 수도 없고요."
한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대표 주옥순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 씨는 남편과 함께 가평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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