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되기 직전인 오늘(20일) 자택에서 숨진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을 뿐 병상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에서 70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 팀장은 "사망자는 어제(19일) 오후에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11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의료기관) 후송을 위해 자택에 방문했을 때 사망한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병상 부족 등의 문제로 입원을 하지 못해 사망한 사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엄밀히 얘기해서 저희가 판단하기에 입원 대기 중 사망은 아니다"라며 "시간상으로 본다면 어제부터 몸이 급격히 악화했고, 오늘 확진이 나와 이송 절차를 진행하던 중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병상배정이 안 됐다든
방역당국에 따르면 엊그제(18일) 기준으로 경기도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총 517개 중 68개가 비어있습니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69개 중 7개가 사용 가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