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을 비롯한 접촉자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6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637명(서울 409명·경기 189명·인천 39명), 비수도권이 39명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선 이날 기준으로 8명이 더 늘어나 총 18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가 각 4명, 부산 2명, 인천·충북·충남 각 1명이다.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추가됐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11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 됐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58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대구 수성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총 19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추가됐다. 서울 마포구푸본현대생명콜센터와 관련해선 총 7명이, 서울 송파구 일가족 사례에선 총 8명,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총 8명이 확진됐다. 경기 안양시 분식집 관련해선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총 12명, 부산에 정박한 어선 '영진607호' 사례에선 총 11명, 사상구 괘법동 영진볼트와 관련해선 총 10명이, 사상구 지인모임 사례에선 총 9명이 확진됐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으로는 총 21명, 충남에서는 천안 동산교회(동남구 소재)를 중심으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이날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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