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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시험 안내(코로나19 관련). [자료 출처 =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국회사무처, 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2차 필기시험은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와 성동구 한양대에서 진행된다. 국회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2일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와 목일중학교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건축기사, 자동차정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 제3회 정기기사 시험도 22~23일 진행된다.
당초 인사혁신처와 국회사무처, 산업인력공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험 연기를 고심하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하지 않자 방역을 강화하며 시험을 일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8일 공지를 통해 "이번 8월21일부터 시행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시험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 준비하고 있다"며 "별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최근 집단감염과 관련해 의심되는 경우 등 자신신고를 하면 예비 시험실에서 응시하거나 별도 장소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안해 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 평가기준에 면역력이 있는 것이냐" "벌써부터 안 쓰러질 노예를 구하느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5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한 모씨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도 문제지만 현 상황은 수험생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인데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시험을 연기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제3회 기사시험의 시험일자 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응시대상이 주로 젊은층인 만큼 무증상감염자가 있
한국산업인력공단측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수험생 간 1.5m 이상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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