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경북 포항시민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0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민 340여 명이 전세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시 지침에 따라 17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9일)까지 검사를 받은 시민은 338명입니다.
이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세버스가 아닌 개인차량으로 광화문에 다녀온 시민 중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시는 현재까지 전세버스를 이용한 시민 가운데 10명이 검사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만약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지역사회를 돌아다닐 경우 추가 감염
개인차량으로 다녀온 시민 숫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락이 끊긴 10명을 상대로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검사를 받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