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9일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는 관련이 없으나, 지난 광복절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휴가차 군산을 방문한 가족들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에 살던 배우자로부터, B씨는 경기 시흥에서 내려온 아들에게서 각각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산을 방문한 부인이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자 18일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이튿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5일 시흥에서 내려온 아들 가족과 자택에서 이틀간 함께 지냈고, 아들이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와 B씨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 중으로, 보건당국은 두 사
아울러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카드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심층 역학조사도 시행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전북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중 5명이 군산 지역 확진자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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