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도 비상입니다.
며칠 새 서울의 경찰서 3곳에서 6명의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은 수감 중이던 광복절 집회 참가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급 폐쇄됐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는 경찰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서울 혜화경찰서에서만 4명의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확진자가 늘면서 혜화경찰서는 청사 전체를 방역하고 대민 부서들의 면담 일정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같은 부서 소속 경찰관 34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입니다.
경찰은 "일부 밀접접촉자들은 자체 파악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해 보건당국의 통보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악과 광진경찰서 소속 확진자 2명은 부부 사이로, 며칠 전 배우자 중 한 명이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저녁식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강남경찰서에서는 광복절 집회 중 체포된 수감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치장이 폐쇄됐고, 같이 수감됐던 사람들은 인근 강동경찰서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광복절 집회 당시 체포나 호송 등 집회에 직접적으로 동원됐던 경찰 3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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