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동안 서울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면서, 2학기를 앞둔 학교도 초비상입니다.
앞으로 4주간 수도권 학교의 등교 인원 일부가 교내 3분의 1로 제한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15일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학 전 밀접접촉했던 학생과 교사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안내 문자 발송하고, 검사받아서 음성으로 다 나왔거든요."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연휴 동안 서울 초중고교에서만 학생 20명과 교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방학 중이거나 원격수업 기간이어서 다행히 교내 전파는 없었습니다.
2학기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강화된 교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4주 동안, 수도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교내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재원 / 고등학교 1학년
- "개학을 하면 1학년 하고 3학년 나가고, 2학년 하고 3학년 나가고 이런 식으로 3분의 2만 나오게 한다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밀집도 3분의 2를 권고해, 일부 전면등교를 결정했던 시도교육청도 급히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곳은 아예 학교 문을 열지 못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9월 둘째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등교 지침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오늘(19일)은 전국시도교육청과 2학기 학사운영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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