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흥주점에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광주시는 방역을 방해하거나 무시하는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바로 문을 닫아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최대 유흥가인 상무지구의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종업원 8명과 가족 3명, 손님 6명입니다.
지난 12일 감염원이 불분명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산이 이어지다가 그제(17일)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열흘간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유흥주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광주시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바로 업소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해서 불법행위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시설 폐쇄해주시고 고발 조치해주기 바라겠습니다."
확진된 일부 종업원이 업소 5~6곳을 옮겨 다닌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이후 확진자가 다녀간 19개 업소 방문자에 대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방문자가 방문 사실 공개를 꺼릴 수 있는 만큼, 익명 검사까지 허용했습니다.
광주시는 동선에 포함된 업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5곳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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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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