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50대 남성이 오늘 새벽 격리치료 중이던 파주병원에서 탈출해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이 남성은 마지막으로 서울 종로에 있는 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파주시는 경찰에 공개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50대 남성 A 씨가 격리치료를 받다가 탈출한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입니다.
오늘(18일) 새벽 0시 18분쯤 CCTV에 A 씨가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확인돼 병원 측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신고가 접수된 오전 8시 20분 뒤부터 A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서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이 마지막으로 확인한 행적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카페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해당 확진자는 탈출 당일 오전 11시쯤 이곳 종로5가역에서 나왔고, 근처 카페를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파주시는 추가 감염 우려가 커졌다고 보고 경찰에 공개수배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파주시 관계자
- "파주경찰서에 탈출자에 대한 수배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관할 보건소 평택시에 이탈한 환자에 대한 법령 위반조치에 대해서 고발할 거를 통보해 줬고요."
포항에서도 어제(17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의료원 이송을 앞두고 자택에서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확진이 되고도 방역지침에 따르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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