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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현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이 국가시험 실기 시험 응시 취소 접수장 모음을 들고 있다. |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18일 "오늘 전국 40개 의과대학 국시 응시자 대표분 모두가 투쟁의 선두에서 실기시험 취소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며 "본격적으로 각 단위에서 국가고시 실기 시험 접수 취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이날 의료진 총파업 및 궐기대회가 열린 1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국가고시 거부 및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의사 국가고시 응시자(전체 의사 국가고시 응시자의 91.7%) 중 '국시 거부'에 찬성한 비율이 88.9%에 달했다고 밝혔다.
동맹휴학도 전체 의대협 회원 중 75.1%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의대협은 단체 수업·실습 거부와 1인 시위 등을 벌이기도 했다. 의대협 측은 "지속해서 국시 접수 취소에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협회 안팎으로 우리의 행동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겠다. 원하는 바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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