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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
대학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 후 치료받다가 숨진 아동의 유족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요청하며 작성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18일) 마감 기한 이틀을 앞두고 20만 명 이상 동의를 받았습니다.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정부가 청원에 대해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 수술 후 치료받다 숨진 아동의 아버지인 김강률(38) 씨는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지난달 21일 남겼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김 씨 아들은 5살이던 지난해 10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 병동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며칠 뒤 피를 토해내며 의식을 잃었고 심정지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는 심정지 직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이 아들을 받지 않
아들을 잃은 뒤 김 씨는 국민청원과 병원 정문 1인 시위 등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인 의료인 의료업 종사 금지에 대한 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