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내일(23일)부터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어니 엘스와 콜린 몽고메리 등 세계 스타급 골퍼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골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ctc뉴스 최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 마련된 퍼팅 연습장.
1992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프레드 커플스가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앞두고 그린 점검에 나섰습니다.
미 PGA 투어 통산 15승과 유럽프로골프투어 2승의 베테랑입니다.
▶ 인터뷰 : 프레드 커플스 / 미국
- "우승하려고 왔습니다. 오랫동안 우승을 못했는데 올해 LA와 휴스턴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처럼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지난 대회 연장전의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북아일랜드의 그레엄 맥도웰 역시 2연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그레엄 맥도웰 / 북아일랜드
- "제주에 다시 오게 돼 기쁩니다. 좋은 날씨를 바라고 이번 주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해서 좋은 경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기대됩니다."
황태자 어니 엘스와 골프의 전설 콜린 몽고메리 등 세계 스타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랭킹 1위인 김형성을 비롯해 34명이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또 지난해 KPGA 신인왕인 제주출신 강성훈도 고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상금 210만 유로, 약 4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열립니다.
▶ 인터뷰 : 최형석 / kctc 뉴스
- "특히 이번 대회 취재차 세계 41개국 50개 방송사가 제주를 찾아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의 대결로 펼쳐지게 될 발렌타인 챔피언십.
골프의 파라다이스 제주에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전 세계 골프인들의 이목이 제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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