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편파보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8일) MBC 본사에 대해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보도국 사회1부입니다.
【 앵커멘트 】
검찰이 MBC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요?
【 앵커멘트 】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오늘(8일) 오전 9시 40분부터 여의도 MBC에 검사3명과 수사관 등 40여 명을 보내 본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편의 촬영 원본 테이프를 비롯한 방송 자료들을 확보하고 아직 체포하지 못한 4명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MBC노조원 100여 명이 회사에 속속 모여들면서 현재 양측은 현관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왜곡된 보도가 없었다면 언론 보도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고 MBC 측은 언론 탄압이라고 맞서며 가벼운 몸싸움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에도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과의 대치 끝에 1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결국 실패하고 돌아간 바 있는데요.
검찰은 지난번보다 두배나 많은 인원을 이번 압수수색에 투입했습니다.
그 만큼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노조원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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