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에 걸릴 수 없다"고 말했왔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어젯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 목사는 감염된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듯 의료원으로 가는 구급차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전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광훈 목사가 마스크를 내린 채 웃으며 통화를 합니다.
구급차에 올라타서도 마스크를 턱 끝에만 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어제저녁 이곳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전 목사는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전 목사는 보건 당국에 미리 알리지 않고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해당 병원이 확진 사실을 서울시에 신고했습니다.
전 목사의 부인과 비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닷새만인 어제 누적 300명을 훌쩍 넘기며 신천지 대구교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국내 집단감염 사례가 됐습니다.
현재 교인 4천여 명 중 절반 정도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판정 비율이 16%를 넘었습니다.
나머지 2천여 명을 추가 검사할 경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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