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안성의 낮 기온이 36.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짐통더위에 시달렸습니다.
일주일 넘게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에서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구 두류공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우영 기자! 시민들 표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두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낮 동안 도심을 달궜던 해는 졌지만, 열기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공원에는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열기를 식혀주고 있는데요.
치맥의 성지답게, 두류공원에는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더위에도 운동을 하는 시민들도 많은데요,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대구는 밤에도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7일째 이어지고 있고, 포항도 10일째 열대야를 기록 중입니다.
시민들은 낮 동안 외출을 줄이고, 야외보단 시원한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외식을 즐겼습니다.
피서를 가지 못한 시민들은 입김이 나오는 실내아이스링크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대구는 내일 38도, 서울도 34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더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