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되면 '무릎이 쑤신다'는 말, 사실이라고 합니다.
높은 습도와 저기압이 관절 통증을 더 키운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 60대 여성은 항암 후유증으로 손가락 관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실내에선 차가운 에어컨 바람, 밖에선 높은 습도를 이겨내야 하는 여름은 괴로운 계절입니다.
▶ 인터뷰 : 류마티스 환자
- "찬 바람이나 찬물이 닿으면 엄청 아프고요. 날씨가 흐리면 더 아파요."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 10명 중 9명은 장마철 실제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습도가 높고 대기 압력이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올라갑니다.
결국 팽창한 관절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여기에 에어컨 등 각종 냉방기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냉기는 관절을 경직시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승재 / 경희의료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 "바깥과 안의 기온 차이가 5도 이내로 유지되는 것이 좋고 우리가 관절 건강과 좋은 습도는 50% 정도로 보거든요. 그래서 습도 관리에도 신경을 쓰면 좋겠고…."
적당한 제습과 꾸준한 운동으로 장마철 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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