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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전 목사는) 교인들의 건강도, 사회적 안전도 안중에 없다"며 "경찰은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찾아내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진 데 대해 "이번 광복절 사흘 연휴가 대유행으로 가느냐, 잡히느냐를 가를 중대한 시기라고 한다"며 "자칫 수도권이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의 확산세는 코로나 경각심이 무뎌진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다시 한번 마스크 착용, 외출·모임 자제,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 대응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구속됐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석이 허가돼 4월 20일, 56일 만에 보석금 50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될 수 있는 집회나 시위,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걸었다. 외출에는 제약을 걸지 않았다.
앞서 전 목사는 교회 내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외부의 테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4일 교계 언론인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며 "영상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걸릴 수가 없다. 우리는 집회 참석할
다만 전 목사는 외부 바이러스 테러 주장과 관련해 별다른 근거는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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