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막바지 장마가 찾아옵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복구작업 중인 피해 지역에서는 또 수해를 입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로 침수 피해를 봤던 강원도 철원의 한 마을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속에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길도 깨끗해지고 길가의 가재도구들도 많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복구 작업도 상당 부분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연정 / 강원 철원군 생창리
- "또 물이 차서 젖게 되면 또 같은 작업을 또 해야 하니깐 그런 것들이 가장 걱정입니다."
막바지 장맛비는 오늘 밤을 시작으로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에 많게는 300mm 이상, 강원영서와 충북, 서해안에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14일 늦은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