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완강히 저항하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정류장에서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그대로 여러 승객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탑니다.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니 내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자리에 앉습니다.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타는 모습인데, 하차를 요구한 운전기사에게 오히려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20여분 간 이어진 실랑이 끝에 이 남성은 이곳에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완강히 저항하다가 제압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즉시 부과할 방침입니다.
지난 5일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다른 승객의 요청에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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