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동문이 진행한 '올해의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생 전용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 '2020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 총 1704표 중 1550표(90%)를 얻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진행한 동일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표는 한 사람이 3명까지 중복해 뽑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부끄러운 동문 후보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이용해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언론에서 자주 언급한 인사를 토대로 구성했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36표(54%)로 조 전 장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778표·45%), 오거돈 전 부산시장(370표·21%)이 그 뒤를 쫓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330표(19%)를 얻었다.
한편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표를 얻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표. 유
이 외에 부끄러운 동문상 후보 명단에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포함됐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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