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빌라에서 카드값 때문에 70대 노모를 살해한 패륜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값 100만 원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경찰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빌라 밀집지역입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경찰차 세 대가 잇따라 출동합니다.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남성을 체포한 경찰은 이곳 현장으로 출동해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차들이 막 서너 대가 와서 막 난리를 쳐서…. 저기다가 구급차가 놓고는 차가 와서 갖다 싣고…."
주민들은 범행 직전 가해 남성과 어머니가 돈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카드 값이 나왔다고 돈을 1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래요. 제 엄마가 와도 돈도 없고 와도 못한다고 말을 했대요."
자수 당시 남성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현장에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창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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