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재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이날 올해 1학기 수업료의 7.14%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총액은 38억5000만원이며 학생들의 전공 계열에 따라 1인당 최대 3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14일까지 본인 명의의 정상 계좌가 확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9∼10월에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 학부 전체 재학생 1만7507명 가운데 중도휴학생·제적
인하대 관계자는 "학교 예산 절감 노력과 교직원·총동창회 기금 등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학부모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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