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초당 1만 톤 방류…한때 서울 27개 하천 전면통제

【 앵커멘트 】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오늘 오전부터 초당 1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서울 시내 하천도 한때 통행이 전면 통제됐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
강재묵 기자. 지금도 방류량이 여전히 많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팔당댐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수문 15개 중 10개를 열고 초당 1만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어젯밤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팔당댐으로 흘러들어온 물의 양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세워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홍수조절 기능은 없는 발전용 댐이라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흘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서울 양재천과 중랑천 등 시내 하천 27곳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중랑천과 묵동천 등 10곳의 통행이 해제된 상황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당분간 팔당댐의 방류량을 줄이지 않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MBN 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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