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철 서울고검장 취임 "개혁, 단순한 변화 아닌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조상철 신임 서울 고등검찰청장은 오늘(11일) 오전 취임식에서 "기본에 충실해 헌법가치 수호와 공정한 법집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된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개혁이란 단순한 변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고, 원칙과 기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무례하고, 자기 책임에는 눈 감은 채 다른 사람만 마구 힐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성숙한 인간의 자세가 아니다"며 "예의와 절제, 배려를 실천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동기인 조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형사기획과장 등을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